'렛미인4' 트렌스젠더 하성욱, 붉은 보디라인 '여자 됐다'
'여자로 살고 싶었던 남자' 비운의 트렌스젠더 하성욱(24)이 대변신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 2화의 주제는 '여자로 살고 싶은 남자' 편으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트렌스젠더 의뢰인이 출연했다.
부모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진정한 여성으로 살길 바랐던 하성욱이 렛미인 닥터스의 선택을 받아 변신에 성공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여배우를 꿈꿔왔다고 말하며 스스로가 항상 '여성'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남자 중·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동급생들과 섞일 수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부모의 극심한 반대를 무릎쓰고 2년 전부터 호르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결국 '렛미인4'에 출연해 자신이 원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아우라를 풍기는 여배우 같은 외모로 거듭난 것.
하성욱은 "이번 기회를 통해 소망하던 여성의 외모로 변화할 수 있어 기쁘고 평범한 여성으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줬다"며 "달라진 모습으로 세상 밖에 나와서 당당하게 여배우의 길을 걷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또 한 명의 트렌스젠더 장종웅(21)은 안타깝게 닥터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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