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추정 13명 태국 경찰에 체포, 정부 "조치중"

"신병 처리에 문제 없을 듯"

태국에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10여 명의 주민들이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태국 경찰은 북한을 탈출해 밀입국한 것으로 보이는 13명을 북부 치앙라이에서 8일 체포했다”고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체포된 사람들은 중국과 라오스 등을 경유해 태국에 도착했으며, 다시 제3국으로 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붙잡힌 이들이 한국행을 희망하는 경우 신병 처리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관련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 정부 당국자는 “붙잡힌 탈북민들이 한국 등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해당공관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신병)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