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인수도 누계총액 기간 점차 단축
한국거래소는 6월 미국달러선물 실물인수도의 누계총액이 1999년 처음 상장된 이후 15년만에 300달러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실물인수도 누계총액은 지난 2007년 11월 100억달러를 육박하고, 8년 7개월이 소요된 후 2011년 9월 200억달러에 이르기까지 3년 10개월이 걸렸다. 이번 300억달러까지는 2년 9개월이 소요돼 기간이 점차 단축되고 있다.
월평균 인수도 금액 역시 2011년 2억1000만달러(8.2%↑), 2012년 2억6000만달러(22.9%↑), 2013년 2억9000만달러(12.3%↑), 2014년 4억달러(36.4%↑)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물인수도 증가는 미국달러선물 시장이 효율적인 환리스크 헤지수단으로 유용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것이 거래소측 설명이다.
이는 계속된 원화강세로 미국달러선물 시장의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통화선물시장이 질적 성장을 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국달러선물시장은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환리스크 관리가 보다 용이해지는 등 앞으로도 원활한 환위험관리 및 현물환 조달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