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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자키 황당 궤변 “역전패 오히려 잘된 일”


입력 2014.06.19 11:55 수정 2014.06.19 14: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코트디부아르전 동점 상황서 선수들 우왕좌왕

"이겼더라도 얻게 될 부분 하나도 없었을 것"

코트디부아르전 역전패에 대해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은 오카자키 신지. ⓒ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28·마인츠)가 코트디부아르전 패배에 대한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앞서 일본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코트디부아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서 혼다 케이스케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연속골을 얻어맞으며 1-2 역전패했다.

오카자키는 19일 팀 훈련에 참가한 뒤 열린 기자회견서 코트디부아르전에 대한 소감과 다가올 그리스와의 2차전 각오를 함께 내놓았다.

이날 오카자키는 “오히려 승리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만약 그대로 리드를 지킨 채 승리했다면, 선수들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었을 것이다. 앞서더라도 계속 공격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것은 월드컵이 아니면 배울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카자키는 이어 “사실 코트디부아르전은 예상 밖의 일이 곳곳에서 터졌다. 1-1 동점이 되었을 때 선수들 사이에서 다시 골을 넣자는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면서 “우리는 이기는 축구를 추구한다. 실점하더라도 다시 공격에 나섰어야 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리스전에 대한 각오로 “우리 팀은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까지의 각오를 실현시킬 단호한 결의가 필요하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오카자키 신지는 지난 17일 코트디부아르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가가와 신지와 함께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해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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