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파초등학교서 탈영병과 교전 중… 월북 시도?
부대원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임모 병장이 군 추적팀과 고성 명파초등학교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파초는 사고발생 지역보다 더 북쪽에 위치해 임 병장이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한 임 병장과 추적 중인 군 부대가 고성 명파초등학교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교전 중 소대장 1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는 만큼 대피 등 주의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명파초등학교는 최북단 초등학교로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에 위치해 있다. 임 병장의 군부대와 멀리 10Km 떨어져 있다. 특히 명파초는 사건 발생 지역보다 북쪽에 위치해 임 병장이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임 병장은 사건 직후 무장한 채 도주했고, 실탄 60여발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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