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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H조 최강' 벨기에 대파해도 '깜깜'


입력 2014.06.23 06:38 수정 2014.06.23 07: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알제리전 2-4 완패로 16강 자력 진출 꿈 물거품

벨기에전 2골차 이상 승리해도 알제리 결과 봐야

[한국 알제리]H조 16강 경우의 수를 따져봐도 한국의 16강 진출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 연합뉴스

알제리전 완패로 큰 실망을 안긴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자력 진출은 어려워졌지만 실낱 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각)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 히우 경기장서 열린 알제리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1무1패(승점1)에 그친 한국은 골득실에서 밀려 H조 꼴찌로 추락했다.

박주영을 선봉에 세운 공격은 전반 슈팅 단 1개도 하지 못했고, 중원의 한국영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들은 제 역할을 못했다. 골키퍼 정성룡도 아쉬움을 남겼다.

1998 프랑스월드컵 네덜란드전 0-5 패배와 2010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 1-4 패배에 이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하기도 싫은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앞선 두 차례와 달리 이번 패배는 강호가 아닌 '제물'로 여겼던 상대에 당해 그 충격이 더했다.

이날의 패배로 한국은 러시아를 꺾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벨기에를 3차전에서 크게 이겨도 다른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벨기에가 16강에 선착한 가운데 한국은 러시아, 알제리와 남은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알제리는 러시아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16강에 자력 진출한다. 무승부만 거둬도 한국-벨기에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다.

한국이 벨기에를 이기지 못한다면 알제리는 무승부만으로도 16강에 안착한다. 그만큼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은 매우 어려워졌고, 알제리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은 벨기에전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무승부에 그쳐도 16강에 오르지 못한다. 반드시 벨기에를 2골차 이상으로 따돌리고 러시아-알제리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물론 러시아가 알제리에 패하지만 않는다면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는다. 한국과 러시아가 나란히 이긴다면 골득실로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결국 벨기에전 다득점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따지고 또 따져도 16강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한국-벨기에전과 알제리-러시아전은 오는 27일 오전 5시부터 일제히 킥오프 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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