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문창극 "자진사퇴? 할 일하며 기다리겠다"
청와대와 향후 거취 의논 묻자 답없이 사무실로 올라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23일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조용히 제 일을 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 창성동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동안 자진사퇴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럴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후보자는 "주말에 잘 쉬셨어요? 저도 잘 쉬었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청와대와 향후 거취에 대한 의논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사무실로 올라갔다.
한편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이)문 후보자와 대화를 나누거나 접촉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걸 제가 알 리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다른 장관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총리와 함께 보내느냐는 질문에는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의 재가를 함께 할 것으로 알고 있다. 함께 재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변인은 "오늘 11시에 안보실장과 최근 임명된 수석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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