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 발대식
프로젝트 수행 결과에 따라 총 2500만원의 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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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기 위해 걷기 운동을 펼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지난 21일 오전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는 바쁜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건강위험에 놓여있는 30~50대 직장인들을 위한 생활습관개선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눔(NOOM)이 주관한다.
프로젝트에는 △대우인터내셔널 △성북장애인복지관 △SH공사 △LG전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한국전력강동지사 △한양대학교병원 △한일전기엠엠씨 등 8개 기업에서 체지방 과다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원 100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발대식 참가자들은 인바디 체크를 한 뒤 남산 산책로를 걸으며 팀빌딩 과제를 수행했다. 아울러 최성조 간고등어 코치의 교육과 상담도 있었다. 또 참가자에게 건강도시락과 쉐이크, 체성분측정기와 NOOM의 건강관리 앱(App) 사용권을 나눠줬다.
프로젝트는 매주 팀별 신체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과제를 주는 식으로 운용된다. 더불어 칼로리는 적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락을 3주간 제공한다.
여기에 프로젝트 수행평가와 체지방 지수 감소 결과에 따라 1등 1000만원, 총 2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의 50%는 해당 기업 명의로 건강취약계층에 기부한다.
생보재단은 프로젝트가 끝난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건강관리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습관 교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시형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암, 고혈압, 당뇨병, 대사증후군 같은 병들은 생활습관이 잘못돼 생긴다"이라며 "이런 병은 인류가 자동차를 생산하면서부터 생겼고, 소식다동하던 과거에는 없던 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0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내발로 걸을 수 있어야 하고 당뇨, 치매, 비만이 없이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생명보험재단은 18개 생명보험회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생명보험재단은 국민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자살예방 지원사업 △희귀난치성질환 지원사업 △어린이집 건립 및 운영사업 △치매노인 지원사업 △사회적의인 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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