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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조부, 독립유공자 확인 "대한독립단 대원"


입력 2014.06.23 14:50 수정 2014.06.23 14:53        스팟뉴스팀

국가보훈처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 문 후보자 조부와 동일 인물 확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을 했던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3일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대한독립단은 3.1운동 이후 효과적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의병운동 계열의 인사들이 1919년 3월 결성한 단체다.

특히 대한독립단은 국내진입작전과 남만주 동포사회의 자치를 목표로 했다. 문남규 선생이 이러한 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는데 이같은 내용은 1921년 4월 9일자 독립신문에 실렸다.

대한독립단은 1920년 2월 이후 국내 진공작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 문 선생은 이 과정에서 순국한 것.

보훈처는 이같은 근거에 따라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지만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했다고 한다.

문 후보는 총리 후보가 된 이후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평북 삭주), 문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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