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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홍명보 감독에게 좀 서운해" 무슨 일?


입력 2014.06.23 21:42 수정 2014.06.23 21:48        스팟뉴스팀

국가대표 미련있나 질문하자 "뛰고 싶었다" 솔직 답변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MBC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이천수가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비나이다 8강 특집에서는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와 유상철, 방송인 김현욱이 출연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맞아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이천수에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다소 민감한 질문을 던졌다.

순간적으로 당황한 이천수가 머뭇거리자 옆에 있던 유상철은 “이천수가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였다. 이천수 나이가 만으로 올해 33인데 2002 월드컵 때 내가 32살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충분히 출전 가능한 나인데 천수가 이제 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MC 윤종신은 이 틈을 타 “이천수가 브라질에 갔으면 재밌게 잘 놀고 왔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천수는 국가대표에 미련이 있느냐고 묻자 “모든 운동선수가 다 그렇다. 월드컵 시작 전에는 누구보다도 뛰고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출전하지 않아도 나의 좋은 경험과 얘기를 들려주고 대표팀에서 받은 사랑을 전달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그래서 홍명보 감독에게 좀 서운하긴 했다”고 아쉬워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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