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10승 실패…5.2이닝 5실점 부진
고비 때마다 페레즈와 다이슨 넘지 못하고 무너져
LA 다저스가 선발 잭 그레인키의 부진으로 연승 행진이 멈췄다.
그레인키는 24일(한국 시각)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5.2이닝 11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타선도 침묵한 다저스는 3-5로 패했다.
1회를 무사히 넘긴 그레인키는 2회말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그레인키는 2아웃을 무사히 잡아 이닝을 그대로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제러드 다이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5회 로렌조 케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그레인키는 6회 2사 2루 상황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에게 3루타, 다이슨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 2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그레인키가 5점을 내주는 동안 다저스의 타선은 상대 선발 제레미 거스리에게 막혀 단 1점도 뽑지 못하다 8회 핸리 라미레즈가 2타점, 9회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뒤늦게 솔로 홈런을 터뜨려 3-5로 따라 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레인키의 5실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이며 11개의 피안타 역시 시즌 최다 타이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10승 달성을 다음 등판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28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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