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딩왕' 김신욱, 벨기에전 필승 전략카드 선택될까
알제리전 데뷔무대 공중볼 따내며 인상적
196cm 큰 키 활용, 알고도 막기 어려운 자원
‘헤딩왕’으로 급부상한 김신욱이 벨기에전 필승을 위한 최고의 무기로 거듭날까.
위기에 빠진 홍명보호가 마지막 히든카드를 꺼내들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와 H조 조별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고 러시아·알제리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승리를 쟁취해야 16강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앞서 김신욱은 23일 알제리와의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비록 2-4로 패했지만 김신욱의 데뷔 무대는 인상적이었다. 이날 김신욱은 196cm의 큰 키를 활용해 공중볼을 따내며 흐름을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해냈고 특히 구자철의 두 번째 골에 기여했다.
그렇다고 김신욱이 헤딩만 하는 공격수는 아니다. 김신욱은 강인한 체격 속에 발 기술도 능해 다양한 슈팅을 날릴 수 있다. 좁은 공간에서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하는 것 또한 김신욱의 숨은 능력치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은 박주영의 부진으로 지난 2경기 내내 공격력 약화 현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골문을 열고 상대를 압박하려면 최전방 공격수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김신욱은 알제리전을 통해 충분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홍명보호는 벨기에와의 최종전에서 공격 위주의 전술을 마련할 전망이다.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는 중원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가해 상대의 수비 허점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이 알고도 막기 어려운 김신욱 카드를 최종전에 가서야 꺼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