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2014년 내 후불 교통카드로 ‘톨비’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추진
앞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안으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하는 신용카드(후불 교통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현금이나 선·후불 하이패스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수단으로 허용하면 하이패스를 설치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반드시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는 내년부터 4.5톤 이상 대형 화물차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하이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화물차 차로에 하이패스 단말기 통신 장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일반차로에서는 현금과 선·후불 하이패스로만 통행료를 낼 수 있지만 올해 안으로 시스템을 보완, 신용카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