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독일 뮐러, 2연속 득점왕?…메시·네이마르와 3파전


입력 2014.06.28 08:45 수정 2014.06.28 15: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유연 기자

뮐러, 슈팅 6개로 4골 ‘절정의 골 감각’

8강 진출 무난..4강 합류 여부가 관건

토마스 뮐러가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유튜브 동영상 캡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가 이번 대회 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오전 1시 브라질 헤시페의 아레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뮐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국을 1-0으로 꺾었다.

뮐러는 경기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국 골키퍼의 펀칭으로부터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뮐러는 대회 4호골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 출신 뮐러는 슈팅 6개(유효슈팅 5개)를 때려 4골을 뽑아내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뮐러의 장점은 탁월한 골 감각과 위치선정이다.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나 측면에서의 크로스 상황에서 뭘러는 언제나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한다는 것. 지금처럼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뮐러는 골든볼을 차지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일찌감치 골드클래스를 입증한 메시는 조별리그 1차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2차전 이란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그림 같은 중거리슈팅으로 팀을 살렸다.

3차전 경기에서도 나이지리아를 3-2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메시는 선발로 나서 전반 3분 벼락 골을 넣은 뒤 전반 추가시간 멀티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도 카메룬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가 조국에서 열린다는 점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속한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와, 네이마르 조국인 브라질은 칠레와 16강에서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모두 앞선 만큼 동반 8강 진출이 유력하다. 독일 또한 16강전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알제리와 맞붙어 승리가 점쳐진다.

결국 최대 분수령은 8강전이 될 전망이다. 8강에서의 승패는 득점경쟁과 직결된다. 일단 8강전을 통과하면 2경기(4강전, 결승 혹은 3·4위전)가 보장된다. 탈락하면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된다.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른 득점왕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