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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할머니 “FIFA 징계, 손자 개 취급” 분노


입력 2014.06.28 10:26 수정 2014.06.29 07:28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FIFA, A매치 9경기-4개월 선수자격정지 중징계

“너무 무거운 징계” 일각에서 반발 여론 확산

수아레스의 FIFA 징계에 찬반 양론이 엇갈리고 있다.(SBS 화면캡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핵이빨' 사건으로 4개월 선수 자격 정지를 당한 가운데 수아레스의 할머니가 이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수아레스 할머니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 손자를 개 취급했다"며 "야만스러운 결정이다. FIFA가 수아레스를 월드컵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하려는 수작"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 역시 수아레스의 징계는 가혹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마라도나도 지난 26일 아르헨티나 공영방송 'TV퍼블리카'에 출연해 "이런 징계를 내릴 바엔 아예 수아레스를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면 되지 않나. 수아레스가 누굴 죽인 것이 아니다. 이건 축구 경기일 뿐"이라고 분노했다.

수아레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35분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무는 기상천외한 행동으로 빈축을 산 바 있다. 무엇보다 과거에도 두 차례나 같은 행동을 벌였다는 점이 무거운 징계로 이어진 이유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국제축구연맹(FIFA)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29일로 예정된 콜롬비아의 16강전부터 결장한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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