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총기난사' 임 병장, 자신을 조롱하는 그림 보고 격분


입력 2014.06.28 11:41 수정 2014.06.28 14:45        스팟뉴스팀

"간부들도 나를 따돌렸다"

동부전선 22사단 GOP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이 사건 당일 자신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그림을 보고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또 평소 간부들도 자신에 대한 따돌림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27일 ‘KBS 뉴스9’에 따르면 임 병장은 이날 오후 병원에서 변호사 입회 하에 이뤄진 군 조사에서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자신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그림과 글을 보고 격분했다고 말했다.

임 병장은 13-1번과 13-8번 초소 벽에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그림이 여러 개 그려져 있었고, 이를 여러 명이 그린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임 병장은 또 지난해 11월 GOP 근무에 투입된 직후부터 시작된 따돌림에 선·후임병과 함께 간부들까지 가담했으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추가근무를 시켜 4주동안 하루 16시간씩 근무한 적도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