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살인 사건 CCTV '충격'

'그것이 알고 싶다' 파주 토막 살인사건 ⓒ 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파주 토막살인 사건의 전모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5월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공장 앞에서 발견된 사체를 둘러싼 파주 토막살인 사건을 다뤘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 가방 안에는 칼에 찔린 자국이 30여 개나 있는 사체의 상반신이 들어있었다. 확인 결과 피살자는 가출 신고가 되어 있는 50대 남성이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공개된 CCTV에는 여성으로 추정되는 범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여성을 긴급체포하고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젊은 여성이 혼자 저지르기에 범행 수법이 잔인해 공범이 있는지 의심됐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이 여성은 피해자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정당하게 방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당방위 차원에서 저지른 범행에 전기톱을 이용해 토막살인했다는 진술은 앞뒤가 맞지 않았다. 이후 이 여성은 그동안 진술을 뒤집고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방송에서 파헤친 피의자의 행동은 충격이었다. 이 여성은 피해자의 카드를 들고 쇼핑을 즐겼다. 피해자의 카드로 시신을 훼손한 전기톱과 시신을 옮길 때 사용한 가방도 구입했다. 귀금속 매장에서는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순금 물건만을 찾았다.

범죄심리학자인 표창원 박사는 피의자를 보고 "돈이 범행동기인 것은 맞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이 사람이 동정을 해야 할 사람인지 끔찍한 악마인지 모르겠다.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라고 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