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호나우두 넘어설까…월드컵 통산 16호골 도전
1일 오전 5시 독일-알제리 16강전 관심집중
호나우두와 나란히 15골..1골 추가하면 단독 1위
독일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통산 최다골 신화에 도전한다.
독일은 1일 오전 5시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와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클로제가 1골만 더 추가하면 브라질의 호나우두(15골)을 넘어 월드컵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클로제는 이미 지난달 22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1-2로 뒤진 후반 26분 극적인 동점골로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호나우두와 통산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이번 대회 강력한 미드필더를 자랑하는 독일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공격 전술을 구하고 있다. 클로제는 독일을 대표하는 전통적인 최전방 공격수로 골이 필요할 때 반드시 제 몫을 해주는 해결사다.
독일이 전력상 앞서 있는 만큼 클로제에게도 골 기회가 충분히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의외로 알제리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어 눈길을 끈다. 알제리는 1982년 친선경기(2-0)와 1982 스페인 월드컵 조별예선(2-1)에서 모두 서독을 꺾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옛날 일로 이번 대회 맞대결에 연관지어 생각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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