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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원 겸직금지안 거부? 사실 아니다"


입력 2014.07.02 17:27 수정 2014.07.02 17:39        이슬기 기자

최형두 국회 대변인 "진행경과 보고 받았을 뿐, 조속히 처리할 것"

최형두 국회 대변인이 2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의원 겸직금지안을 거부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국회의원 겸직금지안을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형두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의장이 국회의원 겸직금지에 대해 업무 보고 차원에서 진행 경과를 보고받았을 뿐 결과보고서를 거부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최 대변인은 “정 의장은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위원장을 내려놓았고, 지금까지 겸직금지 원칙을 밝혀왔음을 말씀 드린다”면서 “정 의장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도 원칙과 소신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종적인 보고서 채택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뿐만이 아니라 여러 안이 있지 않나. 여러 논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안 하나만 가지고 결정 내리고 갈 시간적 여유는 없다”면서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확한 처리 날짜를 드릴 수는 없지만 관심도 있고 한 만큼 여야에서도 각 상임위별 조속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정 의장이 국회의원 겸직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제출한 법안 결과보고서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 공익 목적의 명예직 등을 제외한 국회의원의 겸직은 금지됐으나, 지난 4월 국회 운영위원회가 국회의원의 겸직 범위를 대폭 늘린 국회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여론의 비판을 비롯해 논란이 불거지기 시했고, 현재 해당 안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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