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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김무성 당 대표 막아야" 김무성 "금도 벗어"


입력 2014.07.11 18:00 수정 2014.07.11 18:05        성남 = 데일리안 문대현 기자

합동연설회서 주장, 김무성 "그 양반은 왜 나를 물고 늘어지는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김무성, 서청원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 출마한 서청원 후보가 "김무성 후보가 당대표가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서 후보는 11일 경기도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나는 김 후보에게 대권을 포기하면 중대한 결단을 하겠다고 말했는데 대답을 하지 않았기에 이것을 거부한 걸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는 이어 "우리 당에는 김문수, 정몽준, 남경필, 오세훈, 홍준표, 원희룡 등 훌륭한 대권주자가 많다"며 "당 대표가 이런 인재들을 키워야지 인사권과 당권을 모두 장악한 채 여당 대권 후보로 나온다면 불공정 경선이 아니겠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100미터 경주를 하는데 당 대표가 돼서 미리 50미터 앞에 가 있으면 다른 후보들이 되겠나 안되겠나"라고 향해 날을 세웠다.

서 후보는 "당을 헌신하고 봉사할 사람이 뽑을 것인가, 차기 대권을 노리기 위해 발판으로 하는 당권 후보를 뽑을 것인가의 중요한 선택이 기다리고 있다"며 "제게 압도적인 승리를 주셔야 한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연설회 이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임기가 3년 7,8개월 남아있는 이 시점에 전혀 뜻 밖의 대권 관련 얘기를 함으로써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을 부추긴다고 생각한다"며 서 후보의 공격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제가 압도적 1위를 하고 있기에 아마 2등을 하고 있는 후보가 금도에 벗어나는 여러 주장을 하는 것 같다"며 "더 이상 금도를 벗어나는 행위를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무성은 막아야 한다'는 서 후보의 발언에 대해 "그 양반은 자기가 당대표가 돼 당을 어떻게 이끌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한 것이 아니라 오직 김무성을 당 대표로 만들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한 것을 스스로 실토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또한 "(서 후보가) 유독 저를 물고 늘어지는데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넓은 포용력을 가지고 다 끌어 안아 하나되는 새누리당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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