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이빨’ 수아레스, 또 물면 연봉 30% 삭감 벌금
바르셀로나 이적 후 계약 조건에 '핵이빨' 조항 삽입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가 다시는 다른 선수들을 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 구단이 수아레스와의 계약 조건에 다른 선수를 물 경우 300만 파운드(약 52억원) 벌금이라는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의 연봉은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다. 따라서 이 계약 조항이 발동될 경우 수아레스는 연봉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뱉어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에 수아레스를 영입하면서 구단 역대 최고액인 7000만 파운드(약 1221억원)의 이적료를 쏟아부었다. 그만큼 수아레스를 향한 기대가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지금까지 ‘핵이빨 사건’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적절한 언행으로 문제를 일으켜왔다. 따라서 바르셀로나가 사고 방지를 위해 이 같은 황당한 조건을 계약 조항에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수아레스는 이번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서 상대 수비수 조흐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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