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늘어나면서 햄스트링 부상 환자 46% 증가
평소 스트레칭 통해 근육 유연성 길러주면 예방
운동선수들이 자주 겪는 부상인 햄스트링 부상이 야외활동을 즐기는 일반인들 사이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2013년 ‘둔부 및 대퇴부의 근육·힘줄(햄스트링) 손상’ 환자에 대한 진료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계를 보면 햄스트링 부상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9년 2만명에서 2013년 4만명으로 66.8% 늘었다. 진료비도 같은 기간 45억원에서 65억원으로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환자의 비중은 67.4~68.2%로 여성(31.8~32.6%)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신체활동이 활발한 시기인 10대(20.7%)와 40대(15.8%), 20대(15.8%)가 많았다.
햄스트링은 엉덩이와 무릎을 연결하는 허벅지 뒤쪽 근육과 힘줄을 가리키는 말이다. 갑자기 달리거나 방향을 바꿀 때 충격을 받아 손상된다.
허벅지 뒤쪽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 아프거나,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펼 때 허벅지 통증이 심하다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평소에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유연성을 길러주면 햄스트링 부상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