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와의 결승에서 9개를 쏘아 올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앞서 1라운드에서 3개를 기록한 세스페데스는 팀 동료 조시 도날드슨과 함께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기상회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9개의 홈런으로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린 세스페데스는 3라운드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호세 바티스타를 7-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의외로 싱겁게 막이 내렸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세스페데스는 7아웃 동안 9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최대 비거리 452ft(138m)를 기록하며 괴력을 선보였다. 반면, 토드 프레이저는 결승서 단 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2연패는 지난 1998년~99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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