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특급 세스페데스…역대 두 번째 홈런더비 2연패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7.15 16:46  수정 2014.07.15 16:49

홈런 더비 2연패, 켄 그리피 주니어 이후 두 번째

홈런 더비 2연패를 차지한 세스페데스(유투브 영상 캡처)

또 다른 쿠바 특급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오클랜드)가 올스타전 홈런더비 2연패를 이뤘다.

세스페데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해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와의 결승에서 9개를 쏘아 올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앞서 1라운드에서 3개를 기록한 세스페데스는 팀 동료 조시 도날드슨과 함께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기상회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9개의 홈런으로 타격감을 바짝 끌어올린 세스페데스는 3라운드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호세 바티스타를 7-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의외로 싱겁게 막이 내렸다. 먼저 타석에 들어선 세스페데스는 7아웃 동안 9개의 홈런을 몰아쳤고, 최대 비거리 452ft(138m)를 기록하며 괴력을 선보였다. 반면, 토드 프레이저는 결승서 단 1개의 홈런을 치는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2연패는 지난 1998년~99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켄 그리피 주니어에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