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휴전선 근방 포사격 훈련 직접 지휘
북한군, 지난 14일 동해안에 방사포 100여발 사격
조선중앙통신 "김 위원장 직접 참가해 훈련 지휘" 보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동해안 최전방 부대 포 실탄사격 훈련에 직접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지난 14일 북한군이 동해안에 방사포 100여발을 사격할 당시 직접 현장에 참석해 사격훈련을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동부전선 최전방의 영웅고지' 351고지의 감시소에 올라 훈련진행 계획과 방사포들의 배치상태를 료해(파악)하고 지적된 화력진지를 신속히 차지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순간 우뢰와 같은 폭음이 최전연(최전방) 산발(산줄기)들을 타고 울려 퍼지고, 전장을 방불케하는 자욱한 포연이 영웅고지 351고지를 감싸안았다"면서 "번개같은 섬광속에 시뻘건 불줄기들이 연해연방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정천 부총참모장 겸 화력지휘국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오전 12시께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에서 북한군이 방사포와 해안포 100여발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