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연예인 지망생에 억대 돈 가로채…전 소속사 “몰랐다”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4.07.17 10:03  수정 2014.07.17 10:06
신정환 ⓒ 연합뉴스

‘도박 혐의’로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방송계에서 퇴출된 신정환이 이번엔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2010년 서울 압구정동에서 연예인 지망생 부모님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불법 도박 사건이 불거지기 직전으로 알려져 신정환이 도박 자금을 모으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신정환에게 피고소인 출석을 요구한 뒤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와 관련 전 소속사 관계자는 “전혀 몰랐던 일이다. 사실이라면 신정환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며 “관련 건으로 상의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만약 연예인 데뷔를 미끼로 돈을 요구했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오랜 자숙 시간을 보내고 조금씩 복귀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방송 복귀는 더더욱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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