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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 위한 협력"


입력 2014.07.23 10:10 수정 2014.07.23 10:14        이슬기 기자

"노회찬 제안은 깊은 고민의 산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것"

기동민 새정치연합 동작을 후보가 23일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받아들였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에 출마한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3일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 “진정성과 선의로 풀어가겠다”며 사실상 연대 제의를 받아들였다.

기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현실적으로 다른 방법이 없다면 신뢰라는 무기를 만들겠다”며 “당에서 책임 있게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기 후보는 이어 “단일화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협력의 과정”이라고 추켜세운 후 “그런 점에서 노회찬 후보의 제안을 깊은 고민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진정성과 선의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선 노 후보와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겠다. 일단 먼저 만나자”면서 노 후보와의 대면을 재차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에 대해 “노 후보와 만나서 이야기하겠다. 오늘 토론회 끝나고 오후에 노 후보와 만나겠다”고 답했다.

앞서 노 후보는 전날인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기 후보 측이 24일까지 야권연대에 응하지 않으면 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기동민 후보를 지지하겠다”며 “새정치연합과 기동민 후보의 용단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동작을은 이번 재·보궐선거의 유일한 서울 지역구로, 나경원 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면서 야권표 분산 우려와 인지도 문제 등으로 야당이 골머리를 앓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연대 없이는 야권이 승리를 노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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