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672억원...전년비 23% 증가


입력 2014.07.25 15:21 수정 2014.07.25 15:23        박민 기자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전경ⓒ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돋보이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7조 9934억원과 영업이익 4672억원, 순이익 2758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의 진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지속적인 원가절감 추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이는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국내외 공사의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수익성 중심의 공사 수주 전략 및 원가절감을 지속하며 영업이익 및 이익률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수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에서 총 10조 8235억원을 신규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3%가 늘어난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크루즈 주공정 시설공사(43.4억달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22.6억달러) 등 대규모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따른 것이다. 이에 힘입어 6월말 현재 수주잔고는 전년말 대비 14.9% 증가한 61조 6135억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실적 전망과 관련해 "매출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61조 6000여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 한해 18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수주는 국내 건설시장 규모 축소와 해외시장내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올해 25조 7000억원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