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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제14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 개최


입력 2014.08.07 15:31 수정 2014.08.07 15:33        윤정선 기자

1만여명 지원, 예선 통과한 272명 어린이 참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와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 ⓒ한화생명

세계 최고의 어린이 바둑기사를 가리는 대회가 진행됐다.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은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단일 어린이 바둑대회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대회이다.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지난 5월2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예선을 거쳤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272명의 어린이가 결선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도 다양했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의 저자 김난도 교수가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도전!바둑골든벨', 'FUN FUN 바둑컬링', '에어캐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와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꿈나무들을 격려해 온 바둑역사의 산증인 조훈현 국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대회장을 찾았다. 박지은 9단, 조혜연 9단, 김혜민 7단도 함께 사인회와 지도다면기를 통해 바둑꿈나무들과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14년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에서 바둑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바둑에 담겨있는 인간존중의 마음과 조화의 정신을 배우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그동안 국수전을 꾸준히 열어온 것은 게임 등에 밀려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할 수 있는 바둑 강국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꿈나무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역대 13명의 우승자 중 10명이 프로에 입단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어린이바둑대회로 자리 잡았다.

현재 프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나현 4단(19세, 7회 우승자), 이동훈 3단(16세, 9회 우승자), 신진서 2단(14세, 10회 우승자), 신민준 초단(15세, 11회 우승자) 등 10대 기사들은 한국 바둑의 미래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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