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마인츠)의 시즌 첫 골이 터졌지만, 마인츠의 조기탈락 수모에서 구해내진 못했다.
마인츠는 8일 오전(한국시간) 그리스 트리폴리 테오도르스 콜로코트로니스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FC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전반전까지의 분위기는 좋았다. 마인츠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구자철이 9분 뒤 극적인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며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구자철의 올 시즌 1호 골로 1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2경기에서 나온 2골이 모두 구자철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이 급격이 아스테라스 쪽으로 기울었다. 아스테라스는 후반 23분 추가점을 넣은 뒤, 경기 종료 4분 전 쐐기골을 꽂아 넣으면서 마인츠를 침몰시켰다.
결국 마인츠는 1차전 1-0 승리에도 불구하고 원정에서 3골을 빼앗기며 종합스코어 2-3으로 조기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구자철은 후반 24분 곤살로 하라와 교체됐고, 함께 출전한 박주호 또한 후반 29분 디아즈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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