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3승, 산술적으로 몇 승까지 가능?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8.08 15:57  수정 2014.08.08 15:59

22경기 만에 13승, 산술적으로 17승까지 가능

시즌 13승에 성공한 류현진. ⓒ 연합뉴스

시즌 13승에 성공한 류현진(27·LA 다저스)이 승수 쌓기에 탄력을 받게 됐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승을 따냈다.

투구 수는 정확히 100개였고 58개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볼/스트라이크 비율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평균자책점을 종전 3.39에서 3.21까지 떨어뜨리며 시즌 목표인 2점대 진입도 바라보게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22경기 만에 13승에 성공, 지난해(26경기)보다 훨씬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이맘때 11승을 올리고 있었다.

이제 관심은 올 시즌 과연 몇 승을 기록할지의 여부다. 류현진은 지난해 30경기서 14승을 따냈다. 올 해 역시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30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여 산술적으로 17승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동양인 최다승은 지난 2006년 뉴욕 양키스의 왕치엔밍이 기록한 19승이며, 2000년 박찬호와 2008년 보스턴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18승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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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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