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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폭언 탈령병 군 트럭몰고 질주 …'징계때문?'


입력 2014.08.09 10:46 수정 2014.08.09 12:02        스팟뉴스팀

군 트럭몰고 탈영하다 버스, 승용차 연이어 추돌 …2명 경상

경기도 연천에서 이모 상병이 탈영을 하다 사고를 내고 붙잡혔다. ⓒYTN뉴스 화면 캡처

후임병에게 폭언을 일삼던 육군 상병이 징계 처분을 두려워해 군 트럭을 몰고 탈영했다가 잇따라 교통사고를 내고 붙잡혔다.

9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15분께 경기도 연천군 대광리 육군 6포병여단 소속 이모 상병이 5톤 군용트럭을 몰고 탈영하다 버스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상병은 버스와 추돌 후에도 질주를 멈추지 않다가 오후 9시30분쯤 연천군 차탄교 인근에서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고 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차모 씨와 차 씨의 아내 권모 씨는 중경상을 입었다.

이 상병 또한 얼굴 타박상과 다리를 약간 저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다음날 오전 1시께 퇴원 후, 군 헌병대로 연행됐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정비병인 이 상병은 후임병에게 폭언과 욕설을 해 군기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대기 중이었으며, 관심병사 B급으로 분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적성검사 결과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정됐고 군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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