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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 전통’ 커뮤니티실드 최다 우승팀은?


입력 2014.08.10 21:16 수정 2014.08.10 21:18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최다 우승은 맨유의 20회, 리버풀 21회 이어

아스날vs맨시티 커뮤니티 실드

2014-15시즌이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FA컵 우승팁 아스날의 커뮤니티 실드 맞대결로 시작된다.

양 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커뮤니티 실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친선전의 성격이 진하지만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타이틀이 걸려있는 만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이 될 전망이다.

실드 대회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됐다. 이 대회는 1908-09시즌 처음으로 시작됐고, 당시 맞대결은 프로리그 우승 팀과 아마추어 리그 우승 팀의 승부로 진행됐다.

채리티 실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첫 번째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경기였다. 당시 1-1로 비긴 양 팀은 재경기를 펼쳤고, 공교롭게도 첼시 홈구장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렸다. 2차전에서는 맨유가 4-0 승리했다.

사실 커뮤니티 실드의 일정은 시즌 마지막에 치러지다 1959년에 와서야 시즌 시작으로 옮겨졌다. 게다가 아스날은 1971년 유러피언컵에 집중하느라 이 대회를 포기, 2부리그 우승 팀인 레스터 시티에게 출전 기회를 넘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1부 리그 우승 팀과 FA컵 우승 팀과의 대결로 바뀐 뒤 대회 비중도 격상됐다. 그리고 2002년에는 채리티 실드 대신에서 커뮤니티 실드로 명칭도 교체,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승부로 이어졌다.

최다 우승팀은 역시나 1부 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맨유다. 통산 29차례 출전해 20번이나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최다 우승 2위인 리버풀이 21차례 출전, 15회 우승으로 뒤를 잇는다.

이번에 맞대결할 아스날은 12회 우승으로 통산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커뮤니티 실드가 20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아스날의 뒤에는 에버턴(9회), 토트넘(7회)이 잇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첼시, 울버햄턴 등이 4회 우승으로 깃발을 꽂았다.

한편, 2007년 이후 첼시(2009년)를 제외하면 모두 맨유 또는 맨시티 등 맨체스터를 연고로한 팀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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