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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나인' 이어 또 한 번 대박 예고?


입력 2014.08.17 20:07 수정 2014.08.17 20:26        김유연 기자

로맨스 활극 표방…이진욱·송재정 작가 두 번째 호흡

12개 에피소드씩 총 36부작 '시즌제 드라마' 눈길

'나인' 제작진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tvN 새 일요드라마 퓨전 사극 '삼총사'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CJ E&M

드라마 '나인' 제작진이 퓨전 사극 '삼총사'로 돌아왔다.

1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배우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정해인 서현진 유인영 김병수 감독 송재정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 역사를 적절히 조화시킨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이다.

이 드라마는 강원도 무인이자 가난한 집안의 양반 출신 박달향(정용화)이 조선판 삼총사인 소현세자(이진욱)와 허승포(양동근), 안민서(정해인) 등을 만나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다.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또 한 번 의기투합했다.

계획된 시즌제로 웰메이드 드라마 선언

‘삼총사’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계획된 시즌제 드라마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둔다. 12개 에피소드씩 총 3개 시즌으로 제작된다. 국내 드라마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

김병수 PD는 “계획된 시즌제라는 게 거창하긴 하지만 시즌3까지 제작할 계획"이라며 "시즌1의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을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 PD는 “그러다보니 처음 캐스팅 된 배우들에게 시즌2 출연 약속을 미리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하지만 ‘삼총사’는 전작들과는 차별해 시즌 세 편을 명확하게 기획해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강조했다.

원작과 다른 느낌의 '삼총사'

이날 송재정 작가는 “'나인'이 너무 어두웠다. 그래서 끝난 뒤 허탈함을 느꼈다. 밝은 드라마를 찍고 싶었다"라고 드라마 집필 의도를 밝혔다.

송 작가는 또 “8년 전 써 놓은 소현세자 이야기와 소설 '삼총사'를 50대 50으로 섞었다"며 원작과 다른 느낌을 예고했다.

이어 "사실 소현세자는 역사적으로 이미 잘 알려져있고 '삼총사'도 너무 유명하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삼총사'도 읽어보고 싶고, 실록도 읽어봐야 하는 느낌을 받게 할 것이다. 두 개의 이야기가 묘하게 겹치는데 그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인' 제작진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tvN 새 일요드라마 퓨전 사극 '삼총사'가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CJ E&M

배우들의 열연과 볼거리의 향연

'삼총사'는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을 표방한다. 화려한 액션신은 눈을 한층 더 즐겁게 할 예정이다.

궁술, 검술 등 조선 최고 검객들의 액션이 쉴새 없이 펼쳐지며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

촬영 한 달전부터 승마 연습을 해왔다는 정용화는 "배우들과 승마장에서 처음 만났다. 처음부터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없이 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만나서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며 "촬영하면서 (승마 실력이) 더 많이 느는 것 같다. 지금은 차로 이동하는 것보다 말로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나인'에 이어 '삼총사'의 주연을 맡은 이진욱은 원작 속 캐릭터와 극중 인물들을 비교하며 "캐스팅 할 때 캐릭터를 맞춰 보는데 정용화는 패기 넘치는 성격이 달타냥과 비슷하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 모두 각자의 배역과 잘 맞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양동근도 극 중 자신이 맡은 허승포 역할에 대해 “사실 차기작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다리고 있던 캐릭터가 있었다. 그게 '삼총사'에서 맡은 허승포인것 같다”면서 “나와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나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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