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발 동동 “DL 류현진, 복귀시기 미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8.16 09:46  수정 2014.08.16 09:50

DL 복귀시기 4~5일 경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시즌 두 번째 DL 등재..15승 달성 여부도 미지수

류현진이 결국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 SPOTV

최다승을 꿈꾸던 류현진(27·LA다저스)이 결국 부상으로 이탈한다.

1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이 시즌 두 번째 15일 부상자명단(DL)에 오른다. 복귀 시기도 아직 확실하지 않아 우려를 낳는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4~5일 정도 지켜본 후 복귀시점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류현진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태가 나아진 것 같은데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격, 6회 2사 B.J. 업튼을 상대한 후 오른쪽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다 자진 강판했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상태를 '우둔근 염좌'로 발표한 뒤 DAY-TO-DAY 명단에 올려놓고 매일 상태를 체크해왔다.

결국, 원정을 마치고 LA로 돌아온 류현진은 MRI 촬영 결과 부상자명단에 올라야 한다는 최종 진단을 받게 됐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염증으로 선발 로테이션 5-6차례 걸렀던 류현진은 개인 시즌 최다승(14)과 한국인 최다승(18)까지 넘보고 있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로 불투명해졌다.

NL 서부지구 1위가 유력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강력한 3선발 류현진 부상 이탈로 발을 동동 구르게 됐다.

한편, 류현진이 빠진 자리는 미네소타에서 영입한 우완 베테랑 케빈 코레이아가 메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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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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