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프리미어리그 1호골 기염…맨유 반할 망연자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8.16 21:56  수정 2014.08.16 23:28

0-0 맞선 전반 28분 대각선 왼발 중거리 슈팅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반할 감독도 놀라

[스완지-맨유]기성용 골로 스완지는 전반을 1-0 앞선 채 마쳤다. ⓒ 게티이미지

‘기라드’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16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킥오프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유전에 선발 출전, 전반 28분 대각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기성용은 0-0 팽팽하게 맞선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질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골문 하단 구석을 찌르며 맨유 골네트를 흔들었다.

4-2-3-1 전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의외의 골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에 올려놓은 ‘명장’ 루이스 반 할(63) 감독을 망연자실하게 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돼 활약한 기성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복귀했다.

애스턴 빌라, 아스날 등으로의 이적설도 있었지만 기성용은 일단 스완지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거함’ 맨유의 허를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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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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