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군대 보내고 좌불안석”이라더니...
한 언론매체에 글 기고, 군대간 아들 둘 걱정하더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최근 한 언론매체에 자신을 감동시킨 시를 소개한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당시 남 지사는 시인 김현승 님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시를 소개하며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선친의 마음을 짐작이나마 했다”며 “자식 걱정에 밤잠 못 이루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의 심정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남 지사는 “아들 둘을 군대에 보내놓고 선임병사에게 매는 맞지 않는지, 전전긍긍했다”며 “병장이 된 지금은 오히려 가해자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좌불안석”이라고도 했다. 이어 “며칠 전 휴가 나온 둘째에게 넌지시 물어보니 걱정 붙들어 매시란다”고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17일 최근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군대 내 폭행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지목된 A 상병이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으로 밝혀져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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