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유연석 "롤모델 박해일과 촬영, 행복했다"

'제보자' 유연석 박해일 ⓒ '제보자' 스틸컷

배우 유연석이 영화 '제보자'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박해일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다.

유연석은 25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응답하라 1994' 이후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전작과는 다른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선배님들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특히 롤모델로 동경해온 박해일 선배와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해일은 "유연석과의 케미스트리는 10점 만점에 9점"이라며 "유연석이 영화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고 칭찬했다.

유연석은 극 중 줄기세포 복제연구소의 팀장 심민호를 연기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충격적인 제보를 했지만 보이지 않는 위협과 여론의 거센 비난에 흔들리는 역할이다.

영화 '제보자'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줄기세포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추적극이다. '남쪽으로 튀어'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만든 임순례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