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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홍진경 투병 고백…"털 다 빠져, 지금도 가발 써"


입력 2014.08.26 08:47 수정 2014.08.26 08:53        부수정 기자
홍진경 투병 가발 ⓒ SBS

방송인 홍진경이 과거 투병 생활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홍진경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웃음을 주는 사람이라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진경은 이어 "'매직아이' 기자간담회 때 가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약을 먹으면서 몸의 털이 모두 빠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발을 쓰고 아이 유치원과 슈퍼에 가면 사람들이 궁금해했다"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설명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한 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설명해야 할 것 같았다. 병명을 밝혀 걱정 끼쳐드리고 싶지 않다. 치료가 잘 끝났고 낫는 일만 남았다. 지금도 가발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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