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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전투기·차기전투기 사업 다음달 본격 '시동'


입력 2014.08.31 16:06 수정 2014.08.31 16:09        스팟뉴스팀

한국형 전투기 개발에 18조원, 차기 전투기 수입에는 7조원 투입

다음달 방추위에 안건 상정… 가격 조정 및 기술이전 걸림돌될 듯

KF-X 예상도.ⓒ연합뉴스

국내에서 생산하는 한국형 전투기(KF-X)와 해외에서 구입하는 차기 전투기(F-X) 사업이 다음달 본격화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다음달 하순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KF-X 사업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상정하고 'FX 사업 협상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며 "방추위 이후 KF-X 사업 입찰공고와 FX 사업 구매수락서(LOA) 사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KF-X는 기동성 측면에서 KF-16과 유사하지만 탑재되는 레이더, 전자장비 등은 더 우수한 쌍발 엔진을 탑재한 '미들급' 전투기다. 군은 개발비 8조5000억원과 양산비용 9조6000억원 등 총 18조1000억원을 투입해 120대를 국내 개발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다음달 말 KF-X 사업 입찰공고 이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계개발 사업자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력하다.

이어 해외에서 전투기를 구매하는 차기 전투기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5세대 스텔스기인 F-35A가 단독 후보이며 가격 및 절충교역 협상 결과도 다음달 하순 함께 방추위에 보고된다. 총 40대의 전투기를 구매할 예정이면 예산으로 7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다만 예산을 비롯해 기술이전 문제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정부 측은 정부는 차기전투기 도입 시 기술이전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두 사업을 합칠 경우 올해 전체 국방예산을 뛰어넘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돼 총사업비 협의과정에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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