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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서 7억달러 발전소 수주


입력 2014.09.02 15:29 수정 2014.09.02 15:43        박민 기자

1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 공사

8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Track3B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식에서 변동언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아즈미 타히르(Azmi Tahir) 지마 이스트 파워 CFO(오른쪽 네번째)가 계약 체결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에서 7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와 일본 미쓰이사가 공동으로 세운 특수목적회사 '지마 이스트 파워'사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포트딕슨(Port Dickson)에 10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후 55개월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23억달러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 중 7억3000만달러 규모의 EPC공사와 부대설비 등을 담당한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1000MW 규모 초(超)초임계압 기술이 적용돼 발전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발전소로 시공될 예정이다.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세계경제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시장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동남아 발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내실있는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이번 사업을 포함해 44억달러 규모의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올 수주목표(61억달러)의 72% 수준이다.

하반기 우주베키스탄 칸딤가스전개발 등이 수주 가시권에 있어 올 해외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 60km 떨어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현장 위치도ⓒ현대엔지니어링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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