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아이폰6 반응 "단점 보완" VS "혁신 어디에"


입력 2014.09.10 13:50 수정 2014.09.10 13:54        장봄이 기자

아이폰6 화면 4.7인치, 아이폰6 플러스 5.5인치

"혁신은 없고 모방만 남아" 혹평

아이폰6 플러스(왼쪽부터), 아이폰6, 아이폰5S, 아이폰5C ⓒ애플

애플이 9일(현지시각) 미국서 아이폰6를 공개한 가운데 디자인과 기능 등에 대한 평가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먼저 디자인에 관한 호불호는 확연히 나뉘었다. 한 네티즌은 공개된 아이폰6를 보고 "잡스가 죽은 이후 혁신도 없어졌다"고 혹평했다.

네이버 아이디 'dbdm****'은 "도대체 왜 크게 만든 건지. 스마트폰 다 크게 만들고 있는 마당에 아이폰은 작아서 좋았는데 이제 아이폰 마저 커지니 살 이유가 딱히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이폰은 한 손에 쏙 들어와야 한다는 게 애플 철학 아니었나"라고 아쉬워했다.

이번에 공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화면크기는 각각 4.7인치, 5.5인치다. 이전 모델인 아이폰5S가 4인치, 아이폰4가 3.5인치였던 것과 비교하면 화면 크기가 눈에 띄게 커졌다.

아이디 'wlsr****'은 "갤럭시와 아이폰 서로가 상대방 제품을 따라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아이디 'sukh****'은 "혁신은 없고 모방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경쟁사 제품들의 디자인이 점점 유사해져 특색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번에 주목받은 후면 카메라 돌출에 대해서도 'lov****'은 "카메라가 약간 튀어나오다니 심플하지도 않은데 왜 굳이...깨짐은 없나"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지금까지 아이폰의 작은 화면이 단점으로 꼽혔는데 이를 보완한 만큼 아이폰6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얇아진 두께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이디 'yun****'은 "두께가 얇아져 가볍고 편리할 것 같다"며 "빨리 국내에도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폰6의 두께는 6.9mm로 아이폰5S보다 0.7mm 얇아졌다.

또 디자인은 실망스럽지만 결제시스템 애플페이와 새 버전인 운영체제(OS) ios 8을 기다리는 이들도 있었다.

애플페이는 애플이 비자, 마스터카드 등 신용카드 회사들과 제휴해 진행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미국에서 다음 달부터 시행되지만 국내 사용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아이디 'gys2****'는 "솔직히 디자인은 특별한 매력이 없지만 OS 때문에 애플을 이용하는 건데 새 버전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기대해보겠다"고 전했다. ios 8의 정식 버전은 오는 17일 제공된다.

한편, 가격은 미국 이통사 2년 약정 기준 아이폰6의 16GB 모델 199달러(약 20만4000원), 64GB 모델 299달러(30만6000원), 128GB 모델 399달러(40만9000원)로 정해졌다.

하지만 약정할인은 뺀 출고가는 100만원 이상이여서 국내 출시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돼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아이디 'boys****'은 "언제까지 휴대폰 가격을 두 배 이상 주고 사야 하는지 미국과 가격차이가 너무 크니 구매하면서도 손해보는 느낌"이라고 전했고 아이디 'sout*****'은 "이번에 아이폰이 최고인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가격이네"라고 비난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장봄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