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새정치련 "박영선 거취, 모든 의원 의견 수렴해 결정"


입력 2014.09.16 16:31 수정 2014.09.16 16:34        김지영 기자

박범계 "의견 수렴 끝나면 박영선 만나 탈당 만류하고 총의 전달할 것"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이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 한다는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정치연합 핵심당직자들과 원내지도부가 16일 오전과 점심, 오후에 걸쳐 회의를 갖고 박영선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논의를 가졌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이 전하며 “오늘 새정치연합 사무총장 등 핵심당직자회의와 별도의 원내대책회의 결과 박 위원장의 거취에 관해서 우리 당의 모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내 임명직 최고 당직자들과 일부 원내부대표들이 참석했다. 당내 의원들의 의견 수렴은 조 사무총장과 김 수석부대표, 박 원내대변인, 민홍철·김광진 원내부대표가 맡기로 했으며,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다.

의견 수렴은 두 문항에 대한 의원들의 동의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문항은 ‘비대위원장직은 당이 총의를 모아 추천하면 박 위원장이 임명하고, 그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을 구성한다’, 두 번째 문항은 ‘원내대표직은 세월호 특별법 해결과 관련해 마지막 수습 노력을 한 뒤 그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한다’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두 개항에 대한 동의 여부를 의원들에게 묻기로 했다. 의견 수렴을 해보니 1, 2항에 대한 동의, 부동의를 떠나서 별개의 제3의 의견도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상과 같은 의견 수렴은 박 위원장의 의중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의원들을 상대로 한 의견수렴이 끝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우리 당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박 위원장을 만나 탈당을 만류하고, 의원들의 총의를 전달하여 거취 결정에 참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위원장이 원내지도부의 절충안에 공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박 원내대변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지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