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판정 번복 해프닝…한국 동→은→동 ‘오락가락’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9.22 15:40  수정 2014.09.22 15:43

중국 장빈빈 실격 처리됐다가 “고의성 없다” 번복

한국, 한 단계 내려갔지만 12년 만에 값진 메달

김설아(사진)가 김계남, 정미라와 함께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 대한사격연맹 제공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이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김계남(17·울산여상), 김설아(18·봉림고), 정미라(27·화성시청)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241.6점으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2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3위로 내려가는 해프닝이 겪었다.

1253.8점으로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 가운데 장 빈빈(25)이 경기 뒤 장비 검사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복장을 착용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된 것. 이에 따라 3위였던 한국의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중국 사격의 간판 장빈빈이 실격 처리 이유는 무게추 때문이었다. 확인 결과, 순위 변경 전까지 개인예선 2위를 기록했던 장빈빈이 사후장비검사 결과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심판들은 사후 회의를 통해 “고의성이 없다”는 판정을 내리고 다시 중국의 금메달을 인정했다. 이로써 금메달의 행운을 거머쥐는 듯했던 이란(1245.9점)은 다시 은메달, 한국은 동메달이 확정됐다.

아쉬움은 남지만 한국의 동메달은 매우 의미가 컸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입상권에 진입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김설아가 40발 합계 416점을 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고 김계남(414.4점)과 정미라(411.2점)가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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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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