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펜싱 코리아' 바람 뜨겁게 분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9.24 20:46  수정 2014.09.24 22:55

4년 전 광저우 성적 넘어서며 벌써 금메달 8개..10개 돌파도 기대

한국은 24일까지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 연합뉴스

한국 펜싱이 안방에서 새 역사를 쓰며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은2·동5)를 수확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 펜싱은 4년 만에 안방에서 더 빛나는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은 24일까지 금메달 8개를 비롯해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아직 펜싱 종목이 끝난 것도 아니다. 남은 단체전 2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금메달 10개에 대한 희망도 품을 수 있는 상승세다.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0일부터 금빛을 보냈다.

‘만년 2인자’로 불렸던 여자 사브르의 이라진과 남자 에페의 정진선이 각각 한국의 김지연과 박경두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음날엔 여자 플뢰레 전희숙과 남자 사브르 구본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환은 은메달, 남현희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개인전 마지막 날 금메달은 없었지만 여자 에페의 신아람 등이 은메달을 따내며 메달 행진은 계속됐다.

단체전이 시작된 23일에도 금빛 찌르기는 계속됐다. 여자 사브르(김지연,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와 남자 에페(정진선, 박경두, 박상영, 권영준) 대표팀이 각각 중국과 일본을 제압하고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맏언니 김지연의 “정말 중국 이겨보고 싶었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여자 사브르는 아시안게임서 처음으로 중국 아성을 깨고 단체전 우승을 맛봤다. 남자 에페는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단체전 둘째 날인 24일에는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여자 플뢰레는 지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5연패를 달성했고, 남자 사브르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시상대 맨 꼭대기를 탈환했다.

펜싱 코리아의 날카로운 바람을 일으킨 한국 펜싱은 마지막 날인 25일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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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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