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도미타 나오야, 박태환수영장서 검거 “본 순간 너무..”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9.27 15:44  수정 2014.09.27 16:07

시가 800만원 상당 카메라 절도.."본 순간 너무 갖고 싶었다" 진술

도미타 나오야 ⓒ 유튜브 동영상 캡처

한국 취재진 카메라를 훔친 일본 수영대표 도미타 나오야(25)가 대표팀에서 퇴출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훔친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남자 수영 대표 도미타 나오야가 2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2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도미타는 새벽까지 진행된 인천 남부경찰서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도난신고를 접수하고 경기장 내 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이날 오후 8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 숙소인 선수촌에서 훔친 카메라를 회수했다.

도미타는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종목 일정을 마친 일본 수영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르지만, 도미타는 한국에 남아 계속 조사 받을 예정이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도미타는 이번 대회 평영 100m 4위, 50m 예선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취재 카메라 절도범’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