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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여야 원내대표 3시 회동 '세월호 정국' 물꼬틀까


입력 2014.09.29 12:19 수정 2014.09.29 12:22        동성혜 기자

이완구-박영선 전격회동 후 결과 발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원내대표 회담을 한뒤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가 29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정상화를 위한 3자 회동을 갖기로 해 꽉 막힌 정국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없이 야당과 만날 것”이라며 야당과의 만남을 예고했던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20분경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운영위원장실에서 전격 회동을 가졌다. 바로 비공개회의로 진행되던 양당 원내대표는 1시간여가 지난 오전 11시 45분경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것.

이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3시에 유가족 대표께서 저를 찾아오겠다고 해서 바로 그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와 함께 이런 저런 말씀을 들어보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도 “지금 안산에서 가족대책위 임원진 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께서 (입장을 정리해) 오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의 3자회동을 거부하던 새누리당이 3자회동을 받아들인 것과 관련해 진전된 안이 나온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오는 30일 본회의에 등원할지 여부를 최종 결론내기 위한 ‘끝장토론’을 벌이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동성혜 기자 (jungt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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