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열풍'…카카오톡 위협 받을까?

장봄이 기자

입력 2014.09.29 16:50  수정 2014.09.30 08:39

텔레그램,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1위 이어가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국내 모바일 메신저 '불신' 확산

29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차트 순위 ⓒ데일리안

독일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일주일 가까이 ‘카카오톡’을 제치고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해 메신저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텔레그램 열풍이 분 것은 지난 18일 대검찰청이 ‘사이버 명예 훼손 전담수사팀’ 신설과 함께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허위 사실 유포자를 상시 적발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다.

발표 직후 네티즌들은 “카카오톡이 검열 당하고 있다”, “개인 공간을 감시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 “더 이상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다” 등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정부가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국내 모바일 메신저를 24시간 감시한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메신저 이동 열풍을 더했다.

새로운 보안 앱으로 떠오른 텔레그램은 독일의 모바일 메신저로 파벨 두로프라는 러시아인이 개발했다. 연락처를 교류한 대화상대를 암호화할 수 있고 대화 내용도 저장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보안성에 대한 신뢰가 높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국내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이버 망명’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정도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톡측은 순간적으로 텔레그램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큰 타격은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측도 지난 26일 “고소·고발이 들어오지 않는 한 사적 공간인 SNS를 검색하거나 수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불신의 분위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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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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