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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만취' 현정화, 음주 교통사고 충격 '일단 귀가조치'


입력 2014.10.01 08:54 수정 2014.10.01 1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일 성남 분당서 만취 상태로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택시 들이받아

혈중알콜농도 취소 처분 기준 넘는 0.201%..진술도 제대로 못해

현정화 감독은 첫 경찰 조사에서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한국 탁구의 전설’ 현정화(45·한국마사회) 감독이 음주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 감독은 이날 오전 0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몰던 재규어 승용차로 오모(56)씨의 그랜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콜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처분 기준을 훨씬 넘는 0.201%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현정화 감독은 첫 경찰 조사에서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정화 감독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결승전 패배 이후 술을 마셨다는 지인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만취 상태라 이날 일단 귀가 조치한 뒤 추후 일정을 잡아 다시 부를 예정이다.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현정화 감독은 1988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1991년에 북한 리분희와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현정화 감독은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단과 임원 등 9,700여 명이 합숙하게 될 선수촌을 총괄지휘 할 선수촌장으로 지난 12일 선임된 바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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