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DS 3차전 출격 ‘다저스 운명 달렸다’
세인트루이스와 1승 1패..3차전 시리즈 최대 분수령
24일 만의 등판 ‘떨어진 경기 감각-부담감’ 극복해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등판일정이 확정되면서 야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10시 37분(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리는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다저스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뼈아픈 9-10 패배를 당했다. 커쇼는 이날 6.2이닝 10탈삼진 8자책점의 기록으로 무너졌다. 믿을 수 없는 경기 결과였다.
다행히 다저스는 2차전에서 또 한 명의 사이영상 수상자 잭 그레인키를 내세워 3-2로 역전승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시리즈의 향방은 3차전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만큼 류현진의 어깨가 어느 때보다 무겁다. 잘 던지면 영웅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등판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모든 초점을 7일 3차전에 맞춘 뒤 몸을 만들어왔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보고 3차전 선발의 중책을 맡겼다. 24일 만의 등판이다. 떨어진 경기 감각과 부담감, 그리고 원정경기라는 불리함을 극복해야 하지만 류현진에 대한 감독의 믿음이 굳건하다.
특히 류현진은 그동안 공백 후 첫 경기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게다가 한국 프로야구와 국가대표 등을 거치며 풍부한 큰 경기 경험을 갖고 있어 위기극복 능력이 뛰어나다.
위기는 곧 기회다. 류현진이 3차전에서 호투한다면 다저스는 ‘커쇼 참사’를 만회하고 시리즈를 반전시킨 영웅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의 어깨에 이번 시리즈의 향방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