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북 김정은, 건강하고 안정적”
멕시코 동포 간담회서 “통일은 반드시 가야할 길”
정의화 국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건강하고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8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요즘 북한에 대한 많은 소문이 돌고 있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 의장은 그 자리에서 “통일은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대박이 나는 것보다는 한민족이 하나 되는데 높은 가치를 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남북통일의 의미는 수천 가지가 있지만 우리 기업의 블루오션이 있는 것”이라며 “통일을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 의장은 국회를 걱정하는 한 교민의 말을 듣고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건강이 여당이 있다”면서 “욕을 하고 싸우는 국회가 아닌 품격 높은 국회를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국회가 단순하게 입법 기능과 행정부를 견제하는 기능을 뛰어넘어 국민의 어젠다를 발굴하고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루과이와 멕시코를 방문해 정부 및 의회 지도자와 외교·경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정 의장은 11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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